현대모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현대모비스 전동화부품 매출 증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3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9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1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6월부터 자동차부품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모비스도 자동차용 부품업황 회복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실적을 정상화할 공산이 크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전기차 생산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현대모비스 전동화부품 매출 증가를 이끌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새 공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기차 양산을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현대모비스가 부품 설계비용 감소 및 원가구조 개선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와 기아차 전기차 생산 본격화로 성장을 담보한 상태"라며 "높은 수익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현대모비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조4780억 원, 영업이익 1조64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30.2% 줄어드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