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재료 전문업체인 두산솔루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스마트폰 올레드패널과 반도체, 전기차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두산솔루스 전자재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두산솔루스 목표주가를 기존 4만2천 원에서 4만5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verweight)를 유지했다.
29일 두산솔루스 주가는 3만8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산솔루스는 2분기에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에 사용되는 소재 수요가 증가한 데 힘입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김 연구원은 두산솔루스가 하반기에도 주요 고객사 새 스마트폰 출시에 힘입어 올레드소재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부터 고객사에 반도체용 소재 공급이 새로 시작되고 올레드소재 공급이 다변화될 가능성이 커진 점도 두산솔루스 실적에 긍정적이다.
두산솔루스 바이오사업부도 화장품 등으로 매출처를 다변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김 연구원은 두산솔루스가 하반기부터 유럽 헝가리 공장에서 배터리용 소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을 세운 점도 성장에 기여할 공산이 크다고 바라봤다.
유럽 전기차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헝가리는 국내 전기차배터리업체들이 진출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두산솔루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199억 원, 영업이익 45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357%, 영업이익은 343% 증가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