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케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티씨케이가 생산하는 반도체 식각용 소모품의 수요가 늘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경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티씨케이의 목표주가를 11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티씨케이 주가는 29일 9만5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식각공정의 장비에 들어가는 소모성 부품인 실리콘 카아비드 링을 제작하는 회사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매출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고객사들의 수요가 갑자기 꺾이지 않는 이상 3분기 또는 4분기 매출은 다시 한 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티씨케이는 2분기 매출 562억 원, 영업이익 196억 원을 냈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34.01%, 영업이익은 37.05% 증가했다.
낸드플래시 고단화 공정에서는 높은 출력의 플라즈마가 식각장비에 사용되기 때문에 가혹한 환경을 견디는 실리콘 카바이드 링의 수요가 늘어나게 돼 티씨케이의 제품이 많이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신공장 증설 물량이 3분기부터 출하돼 매출 증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씨케이는 2020년에 363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생산능력을 키웠다.
티씨케이는 2020년 개별기준 매출 2219억 원, 영업이익 7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녀 실적보다 매출은 29.4%, 3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