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력 사업부문인 판재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현대제철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8일 현대제철 주가는 2만5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은 실적이 여전히 부진하고 철강업황 전망도 밝지 않으나 지금은 긍정적 측면에 관심을 보여야 할 시기”라며 “판재부문 실적 호조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최대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자동차 판매 회복에 힘입어 자동차용 강판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재료인 철광석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도 현대제철에 긍정적이다. 판재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현대제철은 봉형강부문에서 중국산 수입물량이 줄면서 안정적 실적을 내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제철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9140억 원, 영업이익 177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46.5% 감소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