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로쏘 FCA(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이 성희롱과 폭행 등 의혹으로 내부감사를 받게 돼 직무가 정지됐다.
28일 FCA코리아에 따르면 미국 FCA 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는 로쏘 사장과 관련한 의혹을 놓고 조사에 착수하며 24일 로쏘 사장에게 일시적으로 직무정지를 조치했다.
▲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 겸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 <한국수입자동차협회> |
FCA코리아는 "문제 발생에 즉각적이고 철저하게 조사에 임하는 것이 FCA의 방침"이라며 "조사의 투명성을 위해 로쏘 사장에게 일시적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로쏘 사장 관련 의혹은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파블로 로쏘 사장이 사내 여직원을 상대로 성적 농담을 하고 폭언과 욕설을 일삼는다”며 “성범죄와 폭행, 폭언을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불거졌다.
로쏘 사장은 2012년 12월 FCA코리아 사장에 임명됐다. 올해 3월에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첫 외국인 회장으로 선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