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미국증권사 "애플 아마존 MS 주식 매수 위험, 닷컴버블보다 고평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0-07-28 11:25:5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대형 IT기업 주가가 2000년 전후 '닷컴버블' 때보다 고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고 미국 증권사들이 바라봤다.

포브스는 28일 "증권사 모건스탠리가 투자자를 향해 과거 닷컴버블 때와 같은 위험을 피하려면 소프트웨어 관련된 주식 매수에 신중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증권사 "애플 아마존 MS 주식 매수 위험, 닷컴버블보다 고평가"
▲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지주사 알파벳 등 주가가 올해 들어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는 상황이 닷컴버블 때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닷컴버블은 2000년 전후로 미국 증시에서 장기간 상승세를 보이던 IT기업들 주가가 단기간에 폭락한 사건이다.

모건스탠리는 닷컴버블 당시 IT기업 주가 상승세가 약 80개월 가까이 이어졌는데 현재도 IT기업 주가가 약 65개월 연속으로 오르고 있어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고 바라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며 업무용 소프트웨어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MS와 같은 IT기업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IT기업 주가에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이 차익을 거두고 빠져나와야 할 시점이라고 권고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도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슷한 분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증시 S&P500지수 포함 기업 전체 시가총액에서 페이스북과 애플, 아마존, MS와 알파벳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2%로 20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고 집계했다.

이들 5개 기업 주가는 연초부터 평균 약 35% 상승한 반면 다른 S&P500기업 평균주가는 5% 하락했다는 점도 주가가 고평가된 상태라는 근거로 꼽힌다.

골드만삭스는 "기업 주가흐름에 격차가 커진다면 결국 주가 상승폭이 큰 기업 주가에 하방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