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내년 초 시험가동할 듯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20-07-28 10:46: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디스플레이,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내년 초 시험가동할 듯
▲ QD디스플레이(왼쪽)와 QNED디스플레이 구조. <키움증권>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내년부터 양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8일 “삼성디스플레이는 2021년 1분기부터 QD(양자점)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시험가동한 뒤 2021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QD디스플레이는 파란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 발광원 위에 양자점 소재를 적용한 색상 필터를 입히는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기존 올레드 디스플레이보다 색 재현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사업장 QD디스플레이 생산라인(Q1)에서 65인치 TV용 패널과 32인치 모니터용 패널을 동시에 생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생산라인은 디스플레이 원장 기준 월 3만 장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TV용 패널만 놓고 보면 연간 최대 80만 대에 이르는 패널을 만들 수 있는 수준으로 파악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장기적으로 QD디스플레이에서 양자점 나노LED(QNED) 디스플레이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QNED는 나노 크기의 발광 다이오드(LED)를 발광원으로 삼고 그 위에 양자점 소재를 올려 색을 재현하는 디스플레이다. 

양자점 소재로 유기물을 사용하는 올레드, QD디스플레이와 달리 무기물 소재를 적용하기 때문에 수명과 색 재현력이 더 우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연구원은 “QNED에서 수율(생산품 대비 양품 비율)을 안정화하고 양산능력을 확보하는 데 2~3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공정의 발전과 수율 안정화가 QNED 조기 생산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