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김영석 AIA생명 김영석 최고기술디지털책임자(CTDO), 피터 정 AIA생명 대표이사, 하샬 샤 AIA생명 최고마케팅책임자(CMO). |
AIA생명이 보험산업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디지털 역량을 강화한다.
AIA생명은 기업 전반에 걸친 디지털 전환을 경영 우선 방침으로 두고 2023년까지 디지털, 분석, 기술 등 세 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AIA생명은 ‘AIA 바이탈리티’앱을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경험을 강화하고 기업 전체에 디지털 기반의 시스템을 도입해 기업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AIA 바이탈리티는 고객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서비스다. 2018년 론칭돼 현재 가입자 수가 약 160만 명에 이른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인공지능 기반의 보험 심사와 보험금 청구 프로세스를 설립하기로 했다.
전사적으로 통신기기를 최신화하고 클라우드와 네트워크에 선진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AIA생명의 디지털 역량 강화는 모기업인 AIA그룹이 제시한 비전과 맞물린 조치다. AIA그룹은 최근 그룹 차원에서 디지털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AIA생명도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해 최근 하샬 샤 AIA그룹 파트너십 총괄디렉터와 김영석 언스트앤영(EY) 파트너를 각각 최고마케팅책임자(CMO)와 최고기술디지털책임자(CTDO)로 영입했다.
하샬 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아시아지역 각지의 금융, 보험산업에서 20여년 동안 근무하며 다양한 디지털사업과 디지털 마케팅 전환 및 전략 개발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김영석 최고기술디지털책임자는 카카오뱅크, 라인뱅크 등 디지털 은행 설립을 자문하고 KB국민은행, 라이나생명 등 금융권 주요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피터 정 AIA생명 피터 정 대표이사는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며 “AIA생명은 고객 중심의 디지털혁신으로 고객과 직원들에게 더욱 편리한 경험과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마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