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등으로 CJENM 미디어부문이 주춤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회사 전체로는 실적 부진이 두드러지지 않는 이유로 꼽힌다.
다만 이러한 콘텐츠커머스가 CJE&M과 CJ오쇼핑 사이의 시너지라고 보기엔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콘텐츠커머스’라는 영역은 CJENM이라는 통합회사가 아니었더라도 충분히 해왔거나 할 수 있는 사업영역이었던 만큼 통합회사로서 보여주는 독특함이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 월트디즈니컴퍼니처럼 지식재산권을 확보해 영상 콘텐츠 등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모델을 만들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결과물은 이와는 다소 거리가 멀다.
쇼핑업계 관계자는 “CJENM이 합병법인으로 출범한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시너지를 내기보단 상호보완적 관계에 머무르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TV방송에서 온라인으로 소비문화가 바뀌는 상황에서 내부적으로도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