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기아차는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는데 3분기부터 국내외에 새로운 차종을 출시하는 만큼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기아차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기아차 주가는 3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아차는 2분기 영업이익 1451억 원을 내 키움증권의 기존 추정치 762억 원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19로 해외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4% 감소했지만 국내판매량이 26.8% 증가해 해외에서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가 3분기부터 실적 개선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봤다.
기아차는 3분기 한국에 카니발, 미국에 K5 및 쏘렌토, 인도에 쏘넷 등 신차를 출시하며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 생산량 역시 상반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기아차는 상반기에는 올해 초 계획과 비교해 80% 수준 생산량을 보였다”며 “하반기 생산은 100% 수준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6931억 원, 영업이익 60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06.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