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7-22 09: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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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여행 수요 증가 등으로 호텔과 렌터카사업이 3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 최신원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SK네트웍스 목표주가 72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1일 SK네트웍스 주가는 5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 연구원은 "3분기 국내여행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을 보일 필요가 있다"며 "해외여행이 국내여행으로 전환된 점을 고려하면 호텔과 렌터카 등 레저 관련 사업부의 실적이 점차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3분기는 휴가철이 있어 여행 최성수기로 분류된다.
코로나19로 세계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국내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8월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국내여행을 적극 권장하고 있어 SK네트웍스의 호텔과 렌터카사업에 긍정적이다.
유 연구원은 "영업환경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양호한 수준에서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우려는 2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매직과 정보통신사업부 실적도 준수할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정보통신은 하반기 통신사 과징금 이슈에 따른 시장 우려에도 주요 단말기의 신규 출시가 예정돼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SK매직은 방문판매 제약으로 계정 수 증가세가 소폭 둔화됐지만 그만큼 비용지출도 줄었기 때문에 광고비 집행을 고려하더라도 준수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1193억 원, 영업이익 186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14.8% 줄지만 영업이익은 70.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