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앞줄 왼쪽 네 번째)이 20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열린 ‘비긴 어게인(Begin Again), 행복한 인턴십 오리엔테이션’ 행사에서 인턴 및 사회혁신기업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
하나금융그룹이 발달장애인, 청년 디자이너 등을 인턴으로 채용한 사회혁신기업에 급여 등을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탠다.
하나금융그룹은 20일 서울 중구 명동사옥에서 발달장애인, 경력보유여성, 청년디자이너 인턴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비긴 어게인(Begin Again), 행복한 인턴십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사회혁신기업에서 부담 없이 인턴을 채용할 수 있도록 인턴십기간에 급여 등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인턴기간이 끝난 뒤 정규직으로 채용하면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발달장애인, 전문경력을 보유한 여성, 청년 디자이너 등을 인턴십 프로그램 지원대상으로 선발했다. 이들은 사회혁신기업에서 3~4개월 동안 인턴으로 일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비긴 어게인, 행복한 인턴십’ 주인공은 불가능이라는 편견을 가능으로 만들어 줄 발달장애인, 전문역량을 지닌 경력보유여성, 사회혁신을 꿈꾸는 청년디자이너들”이라며 “새롭게 출발하는 인턴들의 희망 가득한 미래의 모습을 응원하고 모두가 정규직으로 전환돼 행복하게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발달장애인의 예술적 능력을 키워 아티스트로 성장시키고 이를 환경과 접목한 제품으로 발전시킨 ‘그레이프랩’, ‘키뮤’ △도시양봉가 및 예술 강사 등 발달장애인의 새로운 직무영역을 만든 ‘비컴프렌즈’, ‘라하프’ △보호 종료 어린이의 자립을 돕는 ‘소이프스튜디오’ △아프리카의 물 운반 가방을 디자인한 ‘제리백’ △후불제 교육 플랫폼을 개발한 ‘학생독립만세’ △노인들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알브이핀’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혁신기업들이 참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사회혁신 창업가를 교육하고 양성하는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올해 2기를 선발해 창업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하나 소셜벤처 라이브 행사’를 통해 성과를 공유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