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임상1상 시험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CT-P59’는 셀트리온이 코로나19 치료제 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유전자 재조합 항체치료제다.
셀트리온은 건강한 사람에게 신약물질 CT-P59를 투여해 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하고 올해 안으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을 마친다는 계획을 세웠다.
셀트리온은 임상시험을 마친 뒤 2021년 상반기에 500만 명 분량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국내에는 100만 명 분량을 공급하고 400만 명 분량은 해외로 공급한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6월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NextRise) 2020’ 기조연설에서 “7월16일에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의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올해 임상을 마치고 2021년 1분기 안에 허가절차를 완료할 것”이라며 “2021년 상반기에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고 2021년 말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체 치료제는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변종 코로나19 치료에도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