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대신증권, 라임자산운용 펀드로 떨어진 신뢰 회복까지 아직 갈 길 멀어

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 2020-07-17 16:36: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신증권이 라임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선보상안을 내놓는 등 신뢰회복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어 보인다.

최근 대신증권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단 한 건의 청약도 접수되지 않았는데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태에 따른 신뢰 하락과 무관치 않다는 시선이 우세하다.
 
대신증권, 라임자산운용 펀드로 떨어진 신뢰 회복까지 아직 갈 길 멀어
▲ 대신증권 로고.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이 부동산금융, 공모리츠 분야에 힘을 실으며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신뢰를 얻지 못 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대신증권은 아직 초기단계인 공모리츠시장을 선점해 1위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부동산신탁 자회사인 대신자산신탁을 설립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2021년 상반기에 공모리츠를 상장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부동산시장 관련 전문성을 살려 리츠부문 넘버원 하우스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모리츠는 특성상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해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신뢰라는 점에서 대신증권으로서는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대신증권은 15일 1천억 원가량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전액 미매각’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금융업계에서는 대신증권의 회사채가 투자자들로부터 외면당한 것을 놓고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에 따른 신뢰 하락에 영향을 받았다는 시선이 우세하다.

대신증권으로서는 지난해 8월 2천억 원을 모집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 1조17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던 것과 비교하면 뼈아픈 결과일 수밖에 없다.

대신증권은 2분기에 ‘깜짝실적’을 냈을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데다 장기 신용등급도 네 번째로 높은 ‘AA-’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수습 과정에서 진통을 겪었고 금융당국이 대신증권 등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에 기관경고 이상의 중징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만큼 라임자산운용 관련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신뢰도 문제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보상금을 지급하는 데 따른 충당금 문제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며 “충당금이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라임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손실금액의 30%를 선보상하기로 하는 등 사태 수습에 주력하고 있지만 투자자의 마음을 완전히 돌리지는 못 하고 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펀드와 관련해 불완전판매 등 판매사의 과실이 있다면 책임을 인정하고 반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8)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대신증권 천벌을 받아라
미친 악질적이고 악질적이고 악질인 대신망할증권 천벌을 받아라 양홍석    (2020-07-18 16:23:04)
똥통대신
나쁘고 못됐다는 표현이 아까운, 세상의 모든 욕도 아까운 진짜 너무 비열하고 드러운 회사다. 양홍석꼭꼭 천벌 받아라.    (2020-07-18 16:06:42)
양아치대신
꼼수부리지말고 라임사태부터 해결해라!!   (2020-07-18 12:48:46)
배신증권
손실금의 30%를 선보상이아닌 선지급하는게 사태수습에 주력한다는건 도대체 무슨논리?
사기판매의 주범인 주제에 가장 얄팍한 보상대책으로 생색내기하고있는데.. 전액 배상받고 회사문닫을때까지 극한투쟁할테니까 두고봐라
   (2020-07-18 12:44:34)
대신망할증권
대신증권 채권 절대 사지마세요. 왜냐하면 라임 피해자 알기를 개돼지만도 못하게 알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이젠 진짜 가만 안있을거에요.양홍석 깜빵 넣을거니까 여러 회사 여러분! 절대 대신증권 채권 사지 마세요! 한방에 훅 쳐 망합니다!!   (2020-07-18 12:12:12)
사기대신
대신의 라임사태를 불완전 판매라 쓰지 마시길! 대신은 타증권사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사기판매 !   (2020-07-18 12:07:57)
문닫아야할 대신
뇌가 없는 사람들이나 청약을 하겠지요 대신은 최악의 증권사임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2020-07-18 12:03:33)
사기대신
대신증권에 투자하면 그냥 폭싹 망하는 지름길입니다.돈 날리고 병 나기 싫음 양홍석 구속되기 전에 여기 절대 투자하지 마세요.이런 드런 회사 첨 봅니다.고객알기를 똥 닦은 휴지만도 못하게 대하네요. 망해 봐야 고객 무서운 줄 알겠죠.   (2020-07-17 18:5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