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천수, 기아차 신차로 중국 판매회복 자신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5-10-23 14:38: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자동차가 올해 4분기부터 중국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기아차는 중국에서 신형 K5를 출시한 데 이어 연말에 K2(한국명 프라이드), 내년에 신형 스포티지 등 인기 차종을 연이어 내놓는다.

  한천수, 기아차 신차로 중국 판매회복 자신  
▲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3일 기아차 3분기 실적발표에서 "4분기를 기점으로 중국에서 기아차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8월부터 스포티지 2개 차종의 가격을 인하하고 차종별 인센티브를 강화해 9월 판매량이 8월보다 67%가량 늘어났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배기량 1.6리터 이하 차량에 대한 취득세를 인하한 점도 기아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한 부사장은 “기아차의 1.6리터 이하 차량의 비중이 전체의 70%에 가까워 수혜를 기대한다”면서 “10월 출시된 신형 K5와 내년 나오는 스포티지에 1.6 터보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으로 내년에 1.6리터 이하 차량의 비중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에 기아차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 줄어든 10만여 대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올해 누적 판매도 40만3천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4% 가량 줄었다.

한 부사장은 “기아차는 중국에서 중소형차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고 스포티지 노후화로 중국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른 효과를 누리지 못해 그동안 판매가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기아차는 중국을 제외한 내수와 미국, 유럽 등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1~9월 내수에서 누적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증가한 37만6천여 대를 기록했다.

한 부사장은 내수에서 판매량 확대를 기대했다.

그는 “내수에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와 신형 K5, 신형 스포티지 등 신차효과로 점유율 30%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역대 최대 판매기록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올해 3분기까지 미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한 47만6천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RV(레저용 차량)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했다.

유럽에서 3분기까지 누적판매량도 29만6천여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늘었다.

기아차는 4분기 이후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를 앞세워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부사장은 “4분기 글로벌 판매는 신차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3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10월 안에 미국에 신형 K5, 내년 초 중국과 미국, 유럽에 신형 스포티지를 투입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내년 3분기에 멕시코 현지공장도 가동을 시작한다. 멕시코 공장 물량은 중남미 지역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다.

한 부사장은 “글로벌 자동차시장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지만 기아차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신차 투입을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내실경영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