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프로덕트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무릎관절염 주사제의 매출 증가가 2분기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추정됐다.
▲ 김신규 강기석 파마리서치프로덕트 각자대표. |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 의료용구 등을 제조하는 재생의학 전문 바이오제약회사다.
심원섭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파마리서치프로덕트 목표주가를 7만1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주가는 16일 5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2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68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33.6%, 영업이익은 44% 늘어난 것이다.
심 연구원은 무릎관절염 치료 주사제인 ‘콘쥬란’이 3월부터 보험급여를 적용받은 데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가 콘쥬란 영업인력을 기존 50명에서 80명으로 늘려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콘쥬란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콘쥬란이 빠르게 매출이 성장하고 있어 콘쥬란의 올해 매출은 당초 전망치인 15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분기부터 중국시장에 판매가 시작된 피부재생 주사 ‘리쥬란힐러’는 기대감이 높았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매출이 당초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추산된 만큼 좋은 실적을 거두지는 못했을 것으로 파악됐다.
심 연구원은 “파마리서치프로덕트의 하반기 실적은 리쥬란 힐러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고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지와 급속도로 성장하는 콘쥬란의 매출추이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75억 원, 영업이익 2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8.1%, 영업이익은 37.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