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환경단체에서 제기한 경남 김해지역 데이터센터 설립에 따른 열섬현상 의혹을 정면반박했다.
김주환 NHN 수석·인프라운영팀장은 1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NHN 데이터센터 설립에 따른 열섬현상, 전자파 위해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 김주환 NHN 수석·인프라운영팀장이 1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해지역 데이터센터 설립에 따른 열섬현상, 전자파 위해가 미미하다고 반박하고 있다. |
환경단체인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이 14일 ‘시민 불안 야기하는 NHN 데이터센터 반대한다’라는 제목의 의견서를 통해 “데이터센터가 열섬현상, 전자파를 유발하고 고용창출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비판하자 해명을 내놓은 것이다.
김 팀장은 열섬현상과 관련해 “김해센터는 친환경 설비를 사용해 열섬현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며 “센터 냉각타워를 통해 발산되는 공기는 34℃(습도 70%)로 한여름 기온 35℃(습도 6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만약 열섬현상이 발생한다면 센터에 악영향을 끼쳐 운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전자파와 관련해서는 데이터센터로 들어오는 전력선은 사고 예방을 위해 지중 매립 방식으로 이뤄져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NHN는 구조가 비슷한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수준의 전자파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춘천 네이버 데이터센터 전자파 수치는 가정집 평균 수치인 0.6mG보다 낮은 0.16mG이다.
NHN은 김해지역 데이터센터가 지역인재 등 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하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이 미미하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NHN은 5천억 원을 들여 김해 부원동 시청 인근 2만1500㎡ 부지에 제2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 센터를 짓는다. 2021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12월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