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미약품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미국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0-07-16 11:35: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패스트트랙(신속허가대상) 지정으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이 한미약품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치료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HM15211)'를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고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사장(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사장.
▲ 우종수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사장(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사장.

미국 식품의약국은 심각하거나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질환에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신약에 관하여 신속히 개발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면 이 의약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면 개발 단계마다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전폭적 지원을 받아 신속하게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한미약품이 개발하고 있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다.

구성성분의 하나인 글루카콘이 지방간을 줄이고 섬유화를 억제하는 기능을 한다. 또 인슐린 분비 및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해 지방간과 염증, 섬유화를 동시에 타깃으로 한다.

현재 한미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아 생검(biopsy)으로 질환이 확인된 환자를 대상으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섬유화 개선 확인을 위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3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원발담즙성 담관염 및 원발경화성 담관염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미국 식품의약국의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의 개발과 상용화가 보다 빨라지게 됐다"며 "이 분야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