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식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됐다.
2분기 대표게임 '서머너즈워'의 6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컴투스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매수(BUY)로 상향했다.
컴투스 주가는 15일 12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는 2분기 서머너즈워 6주년 업데이트가 성공적이었다"며 "서머너즈워 매출에 힘입어 2분기 전체 매출이 분기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370억 원, 영업이익 39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21% 늘어난 것이다.
2분기 서머너즈워 매출은 2019년 2분기보다 12% 늘어난 1083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서머너즈워 매출 역시 분기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이다.
컴투스는 업데이트로 마케팅비용이 144억 원 증가하고 임금 상여비용 반영으로 인건비가 184억 원 늘었다.
그러나 서머너즈워 매출이 늘어 비용 증가를 상쇄하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7억 원 웃돌았다.
컴투스는 하반기에도 새 게임들의 출시를 통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지식재산(IP)를 활용한 실시간 대전 전략게임(RTS)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을 4분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은 RTS장르로 서머너즈워의 전략적 게임성을 이어갈 것"이라며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워:크로니클'도 2021년 2분기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20억 원, 영업이익 12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