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증권선물위원회, KT&G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고의성 없다’ 최종결론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7-15 21:17: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KT&G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안건과 관련해 중대한 과실은 있으나 고의성은 없다고 판단했다.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15일 오후 열린 정례회의에서 KT&G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안건을 ‘중과실’로 결론내렸다. 
 
증권선물위원회, KT&G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고의성 없다’ 최종결론
▲ KT&G 본사 전경. <연합뉴스>

기업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관련 사안은 고의성 여부와 중대성 여부를 기준으로 ‘고의’, ‘중과실’, ‘과실’로 구분된다.

KT&G는 증권 발행제한 2개월과 감사인 지정 1년 등 조치를 받는다. 과징금 5억 원 이하의 제재는 별도의 금융위 의결이 필요하지 않아 이날 제재가 확정됐다.

금융감독원이 3월 이 사안과 관련해 KT&G의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검찰 통보 및 임원 해임 권고 등 중징계를 내린 것과 비교하면 제재 수위가 낮아진 것이다.

KT&G는 2011년 트리삭티 경영권을 보유한 싱가포르 소재 특수목적회사(SPC) 렌졸룩을 인수해 트리삭티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구주주와 숨겨진 계약이 있어 실질적 지배력이 없는 데도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했고 금감원은 이를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포함 중국 반도체 'HBM 연합' 구축, SK하이닉스·삼성전자 대안 찾는다 김용원 기자
암모니아 추진선 기술도 중국에 잡힐 판, HD한국조선해양 '선두 유지' 안간힘 류근영 기자
[한국갤럽] 윤석열 지지율 24%, 금투세 ‘찬성’ 44% ‘반대’ 38% 김대철 기자
일본정부 네이버의 라인 경영권 배제 압박, 소프트뱅크 손정의 계략인가 조충희 기자
영화 ‘범죄도시4’ 이틀 만에 100만 명 돌파 1위, OTT ‘눈물의 여왕’ 1위 지켜 김예원 기자
마이크론 '미국 메모리반도체 재건' 주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의존 낮춘다 김용원 기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부터 흑자전환 전망 우세, 올레드 패널 판매 증가 김바램 기자
나경원표 ‘2억 지원’ 헝가리식 저출산 대책 법안, 현실화할 가능성은? 이준희 기자
'화려하게 다듬었다',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 허원석 기자
하이브 “민희진이 어도어 아티스트 볼모로 협박, 경영권 탈취 빌드업” 조승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