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이마트몰의 성장과 자체브랜드 ‘피코크’의 매출 확대로 내년부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2일 “이마트는 3분기에 추석경기의 부진과 중국법인에서 차오바오점 철수로 실적이 부진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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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갑수 이마트 대표. |
서 연구원은 이마트가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4조1705억 원, 영업이익 1705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6%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9.8% 줄어드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이마트가 내년부터 영업이익에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온라인몰과 자체브랜드의 매출확대로 내년부터 외형성장과 이익률개선이 동시에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이마트몰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30% 수준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영업적자폭도 크게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마트몰이 내년부터 영업이익을 내기 시작하면 이마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마트가 자체브랜드인 ‘피코크’ 상품군을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는 점도 식품부문의 매출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 연구원은 “이마트는 상품 전반을 아우르는 자체브랜드(PL) 확대로 매출규모를 늘리고 이익률을 개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마트는 올해 하반기에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 가정간편식과 가공식품을 각각 1000여 종을 추가로 출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