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사장단이 청년희망펀드에 모두 250억 원을 기부했다.
삼성그룹은 청년희망펀드에 250억 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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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
이건희 회장은 개인재산 200억 원을, 이재용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그룹 사장단과 임원들은 50억 원의 기금을 내놓았다.
삼성그룹은 현재 병상에 있는 이 회장으로부터 수재의연금 기부 등에 관한 포괄적 위임을 받아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 회장의 개인 재산을 기부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기부금 액수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삼성 사장단과 임원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공감해 동참한 것”이라며 “사회적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청년희망펀드는 박근혜 대통령이 9월15일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모금을 제안하며 1호 기부자로 나선 뒤 정재계 인사들과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마련되고 있는 공익신탁이다.
청년희망펀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청년지원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한 뒤 기금을 일자리 창출과 직업훈련 등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삼성그룹이 기부를 밝히기 이전 청년희망펀드에 모인 기금은 21일 기준 64억2972만 원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