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월부터 6월까지 지급카드(신용·체크카드 등) 이용실적은 하루평균 2조4140억 원으로 외부활동 축소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30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카드결제액이 하루평균 53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월부터 6월까지 지급카드(신용·체크카드 등) 이용실적은 하루평균 2조414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30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 집계 이후 지급카드 이용실적이 감소한 건 2004년 1~10월(신용카드 사태), 2009년 1월(글로벌 금융위기), 2017년 10월(연휴일수 차이)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카드형태별 이용실적은 신용카드가 1조862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줄었고 체크카드가 5260억 원으로 0.1% 줄었다.
월별로 보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세 둔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등에 힘입어 5월 들어 증가세로 전환했다.
결제형태로는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비대면결제가 증가하고 대면결제는 감소했다.
2~5월 비대면결제는 하루평균 8천억 원(잠정치)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나 PC 등을 통한 결제가 코로나19 이후 더욱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반면 같은 기간 대면결제는 1조4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