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외화채권을 발행했다.
NH농협은행 13일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미화 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 NH농협은행 로고.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무디스로부터 A1, 스탠더드앤스푸어스(S&P)로부터 A+ 신용등급을 받았다.
발행금리는 최초 제시금리보다 0.4%포인트 낮은 1.306%로 결정됐다.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1%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이번 청약은 132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23억5천억 달러가 모집됐다.
투자자 지역별로는 아시아 62%, 유럽 15%, 미국 23%로 집계됐다.
투자 유형별로는 자산운용사 55%, 은행 22%, 보험사 21%, 기타 2%로 구성됐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국내 유일의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 중요성을 적극 홍보한 점이 해외투자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등 사회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