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7-13 1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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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패션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체험서비스를 내놓았다.
롯데홈쇼핑은 안경·선글라스 등 패션소품을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서비스 ‘리얼 피팅’을 선보이고 ‘스마트언택트’ 쇼핑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 롯데홈쇼핑 '리얼 피팅' 서비스 시연 사진. <롯데홈쇼핑>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해 여러 사람이 사용한 상품을 착용해 보는 것을 꺼리는 고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서비스다.
롯데홈쇼핑 모바일앱에서 구매하려는 상품을 선택하고 ‘리얼 피팅’ 메뉴를 클릭한 뒤 휴대폰 화면에 얼굴을 비추면 자동으로 착용된 모습이 보이는 방식이다.
얼굴의 움직임에 따라 실제 상품을 착용한 것처럼 상하좌우를 자연스럽게 비춰볼 수 있다.
현재 구찌, 안나수이, 브레라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선글라스와 안경 상품에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8월부터 모자, 목걸이, 시계, 반지 등 주얼리 상품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된다.
14일 오후 8시에는 모바일 생방송 전용 채널 ‘몰리브(Molive)’를 통해 ‘리얼 피팅’서비스 시작 특집방송을 진행한다.
구찌, 안나수이, 랑방, 에스까다 등 인기 선글라스를 판매하고 쇼호스트가 직접 ‘리얼 피팅’서비스를 시연한다.
롯데홈쇼핑은 2018년 8월부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해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AR뷰(View)’와 ‘VR스트리트(Street)’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현재까지 이 서비스들의 누적 이용건수는 440만 건으로 이용 고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뒤 최근 4개월 동안(3월1일~6월30일) 이 서비스를 통한 매출은 1년 전보다 3배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에 이용고객도 50%가량 늘었다.
진호 롯데홈쇼핑 DT부문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쇼핑이 증가함에 따라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 모바일을 이용해 가상으로 착용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 체험형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여 언택트쇼핑서비스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