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맥주 브랜드 ‘테라’와 소주 브랜드 ‘진로이즈백’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이사 사장.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 목표주가를 기존 4만4천 원에서 5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9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4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손 연구원은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내놓은 ‘테라’와 ‘진로이즈백’의 높은 수요로 2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파악했다.
하이트진로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829억 원, 영업이익 445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320.5% 증가한 것이다.
2분기 주류사업에서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트진로는 2분기 맥주사업에서 매출 2117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분기 소주사업에서는 매출 3252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됏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45.2% 늘어난 것이다.
남 연구원은 “경쟁업체들의 상황이 여전히 녹록치 않기 때문에 성수기 시즌인 여름에도 테라와 진로이스백 등의 하이트진로 새 주류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하이트진로가 이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