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국철도, 프랑스 국영철도와 고속철도 선로 공동연구 진행하기로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0-07-09 18:02: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프랑스국영철도와 고속철도 선로 공동연구를 진행한다.

한국철도는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전시 동구 본사에서 프랑스국영철도(SNCF)와 ‘고속철도 선로 개량사업’의 공동연구를 위한 화상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 프랑스 국영철도와 고속철도 선로 공동연구 진행하기로
▲ 9일 대전시 동구 본사에서 한국철도 및 한국철도시설공단 직원들이 프랑스국영철도(SNCF) 관계자들과 ‘고속철도 선로 개량사업’ 공동연구를 위한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철도>

이번 공동연구는 프랑스국영철도가 먼저 한국철도에 제안해 이뤄졌다. 

프랑스국영철도는 개통한 지 약 40년이 된 파리~리옹 구간(573km)의 노후 고속철도 선로 개량사업을 위해 이번 공동연구를 제안했다.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두 기관은 프랑스국영철도가 운영하고 있는 파리~리옹 구간 고속철도에 깔린 자갈선로를 콘크리트 선로로 변경했을 때 설비와 유지보수 등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한국철도는 2010년 개통한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인 동대구~부산에 콘크리트 선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프랑스가 운영해보지 않은 방식이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프랑스국영철도는 한국철도의 KTX 등 열차 운영과 유지보수의 효율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지하철 과천선, 일반철도 일부 터널 구간 등 자갈선로를 콘크리트 선로로 개량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프랑스국영철도가 열차 운행에 지장없이 선로작업을 진행하는 것에 깊은 관심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동연구에는 한국철도를 비롯해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한국철도와 프랑스국영철도는 조만간 공동연구를 위한 정식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연구를 시작한다.

프랑스국영철도는 KTX의 모태인 고속열차 떼제베(TGV)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철도는 2004년 경부고속철도를 개통하며 프랑스국영철도로부터 전수받은 고속철도 기술을 도입한 바 있다. 

이를 인연으로 한국철도와 프랑스국영철도는 그동안 정기적으로 기술연수와 교류를 진행해 왔다.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은 “고속철도 기술을 수입하던 나라에서 이제 당당한 파트너로 제안받을 만큼 발전하게 됐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한국철도의 우수한 운영능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