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치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보급형 스마트폰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DE)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비에이치가 제조하는 올레드용 부품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9일 비에이치 목표주가를 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8일 비에이치 주가는 1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에이치는 올레드에 사용되는 경연성기판(FPCB)을 제조∙판매∙수출하는 회사다.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고객사에서 보급형 스마트폰에도 올레드를 탑재하기로 해 디스플레이 경연성기판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2020년 하반기에 경연성기판 출하량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비에이치 실적은 고객사의 고사양(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량에 연동됐는데 2020년부터 보급형 스마트폰 수요에 따른 수혜도 더해 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더해 비에이치는 신사업분야인 5G통신 안테나모듈용 케이블과 전기차배터리용 경연성기판으로 2022년까지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비에이치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547억 원, 영업이익 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30.5%, 영업이익은 32.5%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