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디지털전환 작업의 하나로 네트워크부문 단순·반복업무 전반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 LG유플러스가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을 활용해 네트워크부문 업무효율을 높이고 있다. < LG유플러스 >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는 사람이 수행하는 단순 반복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통해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보통 정형화된 데이터 비교, 검증이나 반복적 사무업무를 대체하는 기술로 활용된다.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는 로봇이 미리 정해진 규칙대로 동작을 수행하기 때문에 사람이 업무를 할 때 생길 수 있는 실수를 예방할 수 있고 많은 양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또 사람과 달리 24시간 업무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자체 전문가를 양성해 외부에 개발을 의뢰하지 않고 직접 로봇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체계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부문 업무 전반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해 단순하거나 반복되는 업무 160여 가지에서 7만여 시간을 줄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네트워크부문에서는 각 조직별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업무를 수행할 대표 인원을 선정해 약 20명의 전담자가 활동하고 있다”며 “최근 디지털전환 추세에 발맞춰 구성원들의 업무자동화 역량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곽준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 PI담당 상무는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솔루션을 업무 과정에 적용하면서 절약한 시간을 네트워크 품질관리에 쓸 수 있게 됐다”며 “사내 업무에 로봇 자동화시스템 도입을 더욱 늘려 직원들이 고객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