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 조선사 상반기 세계 발주선박 20% 수주, 중국 이어 2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07-07 18:05: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 조선업계가 올해 상반기에 세계 발주선박의 20.5%를 수주해 수주실적 2위에 올랐다. 

7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에 세계에서 발주된 선박 575만 CGT(269척) 가운데 한국 조선사들은 118만 CGT(37척)를 수주해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조선사 상반기 세계 발주선박 20% 수주, 중국 이어 2위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도크.

중국이 전체 발주선박의 53.9%인 351만 CGT(145척)을 수주해 1위에 올랐으며 일본이 57만 CGT(36척)을 수주해 한국의 뒤를 따랐다. 

올해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은 575만 CGT(269척)으로 클락슨리서치가 자료 집계를 시작한 1996년 뒤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다. 

수주금액으로 환산하면 한국이 30억 달러어치를 수주했고 중국이 96억 달러어치를 수주했다.

1척당 수주단가는 한국이 8천만 달러로 중국보다 6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박 종류별로 살펴보면 올해 1~6월 아프라막스급(운임 효율이 가장 뛰어난 선형) 액체화물운반선은 2019년 상반기보다 19% 증가했다. 수에즈막스급(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의 선형) 액체화물운반선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과 컨테이너선, 일반화물선(벌커)은 발주량이 줄었다.

상반기 세계 선박 인도량은 1382만 CGT로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6월 세계 조선업계의 수주잔량은 소폭 줄었다. 

세계 수주잔량은 6월 말 기준으로 7077만 CGT로 5월보다 2% 감소했다. 중국의 수주잔량이 2613만 CGT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1976만 CGT, 일본이 954만 CGT로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인기기사

‘서로 베끼기만 하다 다 죽는다’, 게임업계 MMORPG서 새 장르로 활로 모색 조충희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에 없는 콤팩트형 빈자리 커보여, 애플 프로 흥행에 구글도 라인업 재편 김바램 기자
“오늘 어디 놀러가?”, 어린이날 연휴 유통가 당일치기 이벤트 풍성 윤인선 기자
팔레스타인 전쟁 휴전 협상 난항,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 “종전 가능성 희박” 손영호 기자
윤석열 어린이날 초청행사 참석, "어린이 만나는 건 항상 설레는 일" 손영호 기자
어린이날 선물로 재테크 교육 어때요, 12% 이자 적금에 장기복리 펀드 눈길 박혜린 기자
청년희망적금 만기 도래자 24% 청년도약계좌로 갈아타, 50만 명 육박 류근영 기자
한명호 LX하우시스 복귀 2년차 순조로운 출발, 고부가 제품 확대 효과 톡톡 장상유 기자
저출산 위기에도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 '미래세대 배려 없다' 비판 목소리 이준희 기자
버크셔해서웨이 1분기 애플 지분 1억1천만 주 매각, 버핏 "세금 문제로 일부 차익실현" 나병현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