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를 수주했다.
세진중공업은 6일 현대미포조선과 LNG 저장탱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세진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LNG 저장탱크는 현대미포조선이 대한해운에서 수주한 1만8천 m
3급 LNG벙커링선(액화천연가스 해상 공급용 선박)에 탑재된다.
세진중공업은 6천 m
3 크기의 C형 탱크(Type C, 원기둥형 탱크) 3기를 제작해 현대미포조선에 공급하기로 했다.
LNG를 액체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영하 163도의 환경에서도 우수한 강도를 유지할 수 있는 9% 니켈강으로 LNG 저장탱크를 제작한다.
계약금액은 35억5800만 원이며 납품기한은 2020년 5월31일이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LNG 탱크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됐다”며 “세진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형태의 탱크를 만들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수주에 힘써 LNG 탱크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