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6월 말부터 인기 드라마를 패러디한 ‘최태원 클라쓰’라는 제목의 SK이천포럼 사내 홍보영상을 매주 1편씩 공개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3번째 영상은 ‘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최 회장이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삼행시를 짓는 미션을 받아 수행하는 내용을 담았다.
영상은 최 회장이 삼행시를 시작하려고 ‘일’이라고 혼잣말을 하자 옆에서 숫자 게임인 줄 알고 ‘2!, 3!’을 외치며 벌떡 일어나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최 회장은 앞서 공개된 ‘최태원 클라쓰’ 2편에서는 ‘40초 안에 사회적 가치 측정을 몸으로 설명하라’는 과제를 받았다.
최 회장은 동작만 사용해야 하는 규칙을 답답해하며 말로 설명하려다 제작진의 저지를 받자 “이거 참 좋은데 표현할 수가 없네”라며 유명 광고 문구를 따라했다.
최태원 클라쓰 1편에는 최 회장이 SK 사내방송 제작진이 이천포럼 홍보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데 불쑥 등장해 “(내가) 직접 유튜브를 통해 홍보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제작진은 최 회장의 머리 위에 말풍선으로 “내가 무슨 일을 벌인 거지?”라는 자막을 입혔다.
최 회장은 2017년부터 SK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임원들이 모여 세계경제, 산업, 기술, 과학, 지정학 분야 국내외 전문가의 강연을 듣고 토론하는 SK이천포럼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8월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할 계획을 세워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