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모듈 등 스마트폰 부품을 공급하는데 애플이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3일 LG이노텍 주가는 17만6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하반기 ‘아이폰12’ 시리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아이폰12 시리즈에 트리플카메라,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카메라 등 평균 판매가격(ASP)이 높은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연구원은 “신규 아이폰 일부 모델 출시가 한 달가량 지연되면서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 매출 일부가 4분기와 2021년 1분기로 이연될 것”이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는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바라봤다.
모바일시장이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회복하면서 애플 실적이 개선되는 상황도 LG이노텍에 긍정적이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SE 2세대’를 출시한 데 이어 오프라인 매장을 다시 열고 ‘아이폰11’ 등 기존 제품의 가격을 내리며 스마트폰 수요를 차지했다.
또 태블릿PC ‘아이패드’로 재택근무 및 온라인교육 수요를 공략하면서 양호한 판매량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이노텍은 2020년 연결기준 매출 8조8210억 원, 영업이익 605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50.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