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3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2020년 하반기 출발 전략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이 강도 높은 디지털혁신을 강조했다.
5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신 회장은 3일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원격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2020년 하반기 출발 전략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며 "조직과 커뮤니케이션 방식, 업무 프로세스, 비즈니스모델을 디지털 기반으로 변화시키는 것, 즉 기업문화 전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이날 화상회의시스템이 마련된 회의실에서 여러 개로 분할된 화면을 통해 각 채널 본부장, 지원단장 등 영업현장 관리자 100여 명과 상반기 경영성과를 짚어보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하반기 핵심 추진과제로 △디지털을 활용한 비대면 영업활동 강화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 △플랫폼 등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발굴 △온라인 교육·회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전사적 디지털혁신을 위해 조직장부터 디지털의 기본개념을 잘 이해하고 디지털 신기술이 보험업을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야 한다”며 “디지털시대에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과 컨설턴트의 디지털업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은 고객 수요와 아이디어를 본사에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본사는 고객 중심의 마케팅정책을 수립하되 현장의 실행을 충실히 지원해야 한다”며 본사와 영업현장의 협업도 강조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예방에 힘써 줄 것도 당부했다.
신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19시대는 코로나가 종식된 시대가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이 살아가는 시대”라며 “조직장들은 모든 조직원과 컨설턴트들이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방역관리자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