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북한 이탈주민은 북한에서 가구당 금융자산 평균 1761달러 보유"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0-07-03 17:51: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북한 이탈주민이 북한에 거주할 때 가구당 평균 1761달러의 금융자산과 408달러의 금융부채를 보유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3일 북한 ‘북한 비공식금융 실태조사 및 분석·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북한 이탈주민은 북한에서 가구당 금융자산 평균 1761달러 보유"
▲ 한국은행 로고.

한국은행은 2012년~2018년 북한을 떠난 주민 2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바탕으로 가계가 보유한 비공식금융 자산 및 부채 잔액 등을 조사했다.

주민들이 이탈 직전 북한에서 보유한 가구당 평균 금융자산은 1761달러로 집계됐다. 금융자산이 없는 가구까지 포함해 평균을 낸 값이다.

자산 유형별로는 현금보관액이 1310달러로 가장 많았고 상거래 신용 389달러, 금전대차 54달러, 계 8달러 순이었다.

금융부채 403달러는 상거래신용 321달러, 금전대차 79달러, 계 8달러 등의 형태로 나타났다.

자금 수요자의 신용상태를 알 수 없는 북한에서 장마당의 유통상인들이 상거래를 통해 축적한 정보를 활용하는 상거래신용이 전체 금융부채의 78.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전대차는 주로 지인들 사이에 담보 없이 신용에 기반해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상거래 신용, 금전대차, 계 등은 북한에서 자산가를 뜻하는 ‘돈주’가 개인, 상인, 기업 등에 자금을 융통해주는 ‘비공식금융’에 해당한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 이탈 주민의 27.8%는 상거래신용, 금전대차, 계 등 비공식금융을 적어도 한 가지 이상 경험했다. 

한국은행은 “북한 비공식금융의 규모는 아직 매우 작은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비공식 금융거래의 목적은 상거래활동 지원이 대부분이고 생산자금 비중이 매우 낮아 비공식 금융이 생산활동 활성화에 큰 도움은 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최신기사

트럼프 '반도체 관세' TSMC 면제 전망, 모간스탠리 "미국 대규모 투자 효과"
교보증권 "크래프톤, 뜯어볼수록 보이는 대체할 수 없는 가치"
다올투자 "KAI 목표주가 상향, 4분기 전투기 수출에 따른 매출 늘어날 것"
IBK투자 "SK바이오팜 뇌전증치료제 처방 실적 견조, 연내 후속 제품 도입"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 상향, 체코 원전에 신규 수주도 가시화"
iM증권 "하이브 2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 내년 사상 최대 실적 전망"
유안타증권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증설 효과로 하반기 실적 개선 지속"
민주당 김태년 상법 '특별배임죄 삭제' 법안 발의, 형법 '경영판단 명문화'도 함께
대신증권 "유한양행 2분기 실적 시장추정치 부합, 일본 출시로 로열티 수령"
상상인증권 "한국콜마 목표주가 상향, 분기 최대 실적 달성 가능성 높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