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동산시장의 불안정한 상황을 놓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근본적이고 체계적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최근 부동산시장이 불안정해 국민들께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주택은 안정된 삶의 조건이기 때문에 투기 대상으로 삼는 행태에 주의하고 실소유자 안정에 주력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안정을 위한 대책 마련에 민주당의 당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가계 유동성이 1500조 원을 넘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과 부동산 같은 자산에 투자가 집중되기 마련이라 지역규제와 금융규제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본질적이고 체계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집권여당, 14개 광역자치단체장이 소속된 민주당이 앞장설 것”이라며 “주택 공급상황부터 임대사업자정책, 부동산 조세정책과 함께 투기소득 환수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해서 내 집 마련과 주거 불안감을 해소할 있는 근본적 그리고 체계적 정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일 국회 본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되는 것을 놓고는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검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4일 추경안이 제출된 뒤 내정된 상임위원회 간사를 중심으로 밤새워 꼼꼼히 살펴보고 심의해왔기 때문에 신속한 처리가 가능했다”며 “이번 추경안 통과를 통해 코로나 국난으로 어려움에 처한 서민과 중소기업, 자영업자에 지원을 강화할 수 있게 돼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안이 통과되면 정부는 7월부터 신속하게 집행해줄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