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을 중단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지만 미국 증시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외국언론이 바라봤다.
경제회복과 관련한 투자자 기대감이 코로나19 확산에 관련된 두려움을 이겨내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3일 "코로나19 확산과 경제활동 중단이 증시 상승세에 발목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면서 경제활동 재개계획을 철회하는 주가 늘어나고 있다.
캘리포니아와 뉴저지주는 음식점 실내 영업을 중단하도록 했고 텍사스주는 술집 문을 닫았으며 플로리다주는 일부 해변 출입을 금지하고 있다.
포브스는 "희망은 항상 두려움을 이긴다는 진리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을 계속 매수하고 있는 것"이라며 "경제지표 개선도 증시 상승에 힘을 실었다"고 바라봤다.
6월 미국 실업률이 낮아지는 등 긍정적 경제지표가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경제회복 전망에 더욱 확신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투자은행 시티즌뱅크는 포브스를 통해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경제가 이미 최악 국면을 지나 회복할 것이라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포브스는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대비 사망률이 이전보다 뚜렷하게 낮아진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관련해 이어지고 있는 낙관적 전망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포브스는 "미국 정부가 추가로 경기부양대책을 내놓으면 주가 상승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