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GC녹십자, 수두백신 수출 늘어 3분기부터 실적증가 가능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7-03 10:41: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GC녹십자가 수두백신 수출 증가로 3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3일 “GC녹십자는 2분기 코로나19의 영향 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하지만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이고 고마진의 수두백신 수출도 증가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GC녹십자, 수두백신 수출 늘어 3분기부터 실적증가 가능
▲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사장.

GC녹십자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612억 원, 영업이익 20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4% 밑도는 것이다.

GC녹십자는 코로나19 영향과 분기에 80억~90억 원가량 판매되던 고혈압 치료제 ‘아타칸’의 판권계약 종료로 부진한 실적을 냈을 것으로 보인다. 또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 판매량이 특허만료의 영향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GC녹십자는 3분기부터 실적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3분기는 독감백신의 계절적 성수기인 데다가 수두백신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에 코로나19로 수두백신 수출물량의 선적이 지체되면서 일부 물량이 3분기로 이연됐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가 3분기 내에 중국 허가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4분기에는 A형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의 중국 허가, 혈액제제 ‘아이글로불린-에스엔(IVIG-SN) 10%’의 미국 허가 신청, 혈장 치료제 연구결과 발표 등도 기다리고 있다.

허 연구원은 “GC녹십자는 하반기 양호한 실적 기반으로 다수의 제품 승인 및 신약 허가신청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어 긍정적 주가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GC녹십자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250억 원, 영업이익 43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20%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미국 반도체법으로 삼성전자 TSMC 인텔 포함 3475억 달러 투자유치, 'AI 패권'.. 김용원 기자
수은법 개정에도 발묶인 한화-현대로템 폴란드 방산 수출, 정부 신속 금융지원이 열쇠 허원석 기자
한국투자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상향, 해양 프로젝트 매년 2조 매출 전망” 류근영 기자
[Who Is ?] 진양곤 16년 뚝심 '리보세라닙', HLB 글로벌 항암신약 성공할까 윤휘종 기자
신세계그룹 역량 입증할 첫 시험대 온다, SSG닷컴 '1조 풋옵션' 향방 주목 윤인선 기자
샤오미 전기차 '생산 지옥'도 피했다, SU7 출시 1달 만에 "1만 대 생산" 발표 김용원 기자
LG엔솔 합작공장 캐나다서 비판 목소리 나와, “현지 일자리 보장 계약 없어” 이근호 기자
삼성물산 패션사업 '1위 수성' 아슬아슬, 돌아온 이서현 '명예 회복' 승부수는 김예원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도 줄줄이 중국 LFP배터리 채택, 위기의 한국 배터리 대책은? 김호현 기자
리모델링 최대어 '우극신' 시공사 선정 눈앞, '건설 빅4' 이유있는 컨소시엄 입찰 류수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