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주가가 장 초반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상장 뒤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3일 오전 9시45분 기준 SK바이오팜 주가는 전날보다 29.92%(3만8천 원) 오른 16만5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고성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공모가보다 236.7% 올랐다. SK바이오팜의 공모가는 4만9천 원이다.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12조9217억 원으로 이틀 만에 10조 원을 넘었다. 한국전력, LG, SK이노베이션, KT&G 등을 제치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순위 22위로 올라섰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SK바이오팜 매출은 2개의 시판 약물과 1상 단계에 있는 5개 개발약품을 감안해 2030년까지 최소 1조8천억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SK바이오팜은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5월23일과 24일 진행된 공모에는 31조 원가량의 청약증거금이 몰려 국내 기업공개 사상 최대 청약기록을 세웠다.
SK바이오팜은 SK가 지분 75%를 보유한 SK의 계열회사다. 2019년 연결기준 매출 1239억 원, 영업손실 793억 원, 순손실 715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