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다음주 초 국회에 복귀한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다음주 월요일(6일) 국회로 복귀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즈음이 될 텐데 구체적 날짜는 상황을 봐 가면서 결정하겠다”고 대답했다.
3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된 뒤 다시 소집되는 임시국회에 등원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상임위에 강제 배정된 통합당 의원들은 사보임을 통해 다시 배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독주하니까 그들에게 추경 심사를 맡기고 그 다음에 통합당이 의원으로서 본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 지시로 추경을 3일까지 통과시켜야 하는데 통합당이 참여해봐야 심사를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복귀 명분을 묻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이제 야당의 기능을 다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특별한 명분을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대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