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2%대 뛰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67포인트(1.36%) 오른 2135.37에 거래를 마쳤다.
▲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67포인트(1.36%) 오른 2135.37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및 미국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코스피지수는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1일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테크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초기 실험에서 긍적적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두 회사는 4개의 실험용 백신 가운데 첫번째 백신의 초기실험에서 코로나19 면역반응을 이끌어냈다.
화이자 측은 45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실험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능을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초기 실험 결과를 담은 보고서는 아직 전문가 심사를 거치지 않아 아직 의학저널에 정식으로 실리지 않았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예상치(49.0)보다 높은 52.6으로 발표되며 경제회복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더불어 위험자산 선호가 늘면서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아시아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2일 일본 니케이 지수(0.11%)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2.13%)는 전날보다 상승해 마감했고 오후 4시9분 기준으로 홍콩 항셍지수(2.15%)도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214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10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12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5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네이버(2.97%), 셀트리온(3.70%), LG화학(0.92%), 삼성SDI(0.27%), 카카오(5.94%), LG생활건강(4.00%) 등 대부분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06%)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97포인트(2.06%) 오른 742.5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491억 원, 기관투자자는 31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82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4.39%), 에이치엘비(4.43%), 셀트리온제약(2.31%), 펄어비스(3.26%), 에코프로비엠(1.91%), 스튜디오드래곤(7.41%), 케이엠더블유(1.62%), CJENM(1.65%) 등 대부분의 주가가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3.33%) 주가는 내렸다.
씨젠 주가는 전날과 같은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