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는 쌍용차 티볼리, 현대차의 제네시스 GV80 등을 리콜한다. |
쌍용차 티볼리, 제네시스 GV80, 메르세데스-벤츠 S560 등 차량 10만9천여 대가 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쌍용자동차,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이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10개 차종 10만921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쌍용차가 제작 판매한 티볼리와 코란도 등 2개 차종 8만8664대는 연료공급호스의 내구성이 약해 안팎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연료가 새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쌍용차는 30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의 제네시스 GV80(JX1) 1만5997대는 비탈길에 차를 세웠을 때 연료 쏠림으로 계기판의 주행 가능거리가 과도하게 높게 표시돼 표시를 보고 주행하다가는 연료 부족으로 시동이 꺼질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는 6일부터 직영서비스센터 및 협력서비스업체인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 준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S560, S560 4MATIC 등 4개 차종 3150대는 엔진오일 마개의 내구성 부족으로 엔진오일이 새고 엔진이 손상되면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3일부터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무료로 수리해 준다.
이번 리콜과 관련된 회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 내용을 알리게 된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판매회사에 수리비용의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