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웅제약, 메디톡스로 이직한 전 직원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7-02 14:07: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웅제약이 메디톡스로 이직한 전 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대웅제약은 전 직원 유모씨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명예훼손 및 업무상 배임 혐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일 밝혔다.
 
대웅제약, 메디톡스로 이직한 전 직원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
▲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로고.

대웅제약은 “유씨가 과거 대웅제약에 근무할 당시 경쟁사인 메디톡스 퇴직직원이 보툴리눔톡신 균주와 생산기술 자료를 훔쳐 대웅제약에 전달해왔다는 허위주장을 했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허위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유씨의 이런 주장을 바탕으로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에 민형사 소송을 제기하고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도 제소했다는 것이다.

대웅제약은 “유씨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 퇴직직원에게 대가로 미국 유학을 주선해 비용을 지급했다는 거짓말도 했다”면서 “유씨는 오랫동안 대웅제약에 근무하면서 법무와 글로벌사업 등 중요 업무를 담당했음에도 메디톡스의 대웅제약 상대 소송을 위해 임원으로 이직해 대웅제약을 향한 음해와 모략에 앞장섰다”고 주장했다.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출처를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7월7일에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인기기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불붙는 생산확대 경쟁, HBM 공급과잉 임박 논란도 김바램 기자
유바이오로직스 투자받은 팝바이오텍, 네이처에 에이즈 관련 연구 실어 장은파 기자
4월 국내 차 판매 하이브리드가 갈랐다, 완성차업체 전동화 전략 일제히 선회 허원석 기자
여의도 재건축 3호 대교아파트 시공사 선정 채비, 삼성물산 롯데건설 경쟁 전망 류수재 기자
조비 에비에이션 UAM 양산 절차 돌입, '동맹' SK텔레콤 향한 기대도 커져 이근호 기자
삼성SDI 헝가리공장 중단 요청 소송에 휘말려, 운영에는 지장 없을 듯 김호현 기자
[현장] 롯데 창업 신격호 조명한 '더리더' 초연, 장혜선 "할아버지 얘기로 희망 주고.. 남희헌 기자
영화 '범죄도시4' 관객 600만 명 돌파, OTT '눈물의 여왕' 1위로 유종의 미 김예원 기자
LG화학 실적 반등 신호 나타나, 신학철 첨단소재 중심 사업체질 개선 더 고삐 류근영 기자
'회생 신청 1년' 플라이강원 주인 찾을 시간 더 벌까, 법원 판단에 시선 집중 신재희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