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문을 닫았던 부천 물류센터를 한 달여 만에 재가동한다.
쿠팡은 2일부터 경기 부천시 오정동에 있는 부천 물류센터를 다시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재가동에 앞서 보건당국과 협의해 정밀방역을 진행했으며 보관하고 있던 243톤 규모의 상품은 전량 폐기처분했다.
쿠팡은 “6월24일 보건당국이 추가로 환경 검체검사를 시행했으며 부천물류센터 내부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쿠팡 부천물류센터는 5월26일부터 직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폐쇄된 곳이다.
쿠팡은 그동안 방역당국의 사업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했으며 모든 사업장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마련했다.
물류센터 통근버스를 늘려 직원 사이의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고 ‘코로나19 안전감시단’을 채용해 거리두기 및 정기적 체온 체크, 마스크 및 장갑 착용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독려했다.
쿠팡은 “코로나19 사태로 자가격리된 직원들에게 재택근무 혹은 휴업수당을 통해 급여를 계속 지급했다”며 “정부의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일용직 근무자들에게도 1인당 100만 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