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상 위메프 대표이사가 건강상 이유로 휴직한다.
위메프는 박 대표가 돌아올 때까지 대표이사 자리를 비워둔 채 각 부문별 조직장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위메프는 박 대표가 건강상 문제로 당분간 휴직을 결정했으며 박 대표의 휴직기간에 각 부문별 조직장체제의 임시 경영체제를 꾸린다고 30일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에 부재한지 좀 됐다”며 “치열한 경쟁상황에서 저만 계속 자리를 비우게 돼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커머스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10년 동안 우리가 여러번 격변과 위기상황을 잘 헤쳐나간 것처럼 이번에도 극복해갈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지난해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뒤 건강악화 등을 사유로 올해 6월1일부터 한 달 동안 안식년 휴가를 사용했다.
7월1일 복귀할 계획이었지만 건강상 문제로 더 긴 휴식기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고 휴직을 결정했다.
위메프는 박 대표가 회사를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위메프는 “새로 대표이사를 선임하지 않으며 박 대표는 건강이 회복되면 휴직기간이라도 바로 복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