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가 온라인 바둑서비스를 운영하는 동양온라인을 인수했다.
컴투스는 국내 1위 온라인 바둑서비스 ‘타이젬’을 운영하는 동양온라인의 주식 86.01%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컨투스 기업로고(왼쪽)과 타이젬 브랜드 이미지. |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 자금규모나 일정 등은 밝히지 않았다.
타이젬은 세계 정상급 프로기사인 신진서와 박정환, 커제 등의 대국 제공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국 및 형세 분석, 기보 분석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인수로 타이젬에 게임 노하우를 결합해 미래산업으로 키울 계획을 세웠다.
컴투스는 “컴투스의 글로벌 서비스역량을 통해 타이젬의 해외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게임 개발을 통해 쌓은 신기술을 타이젬에 접목하고 모바일부문도 키워 서비스도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둑 대회나 중계 서비스에서도 컴투스의 글로벌 e스포츠 노하우를 적용하기로 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산업을 중심으로 한 유망 기업에 투자를 통해 역량을 키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해 컴투스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