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를 나스닥에 상장해 기업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29일 더블유게임즈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9만5천 원으로 높여 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더블유게임즈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7만6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더블유게임즈는 자회사를 나스닥에 상장하며 기업가치가 재평가 될 것”라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7월1일 자회사 더블다운인터랙티브를 나스닥에 상장한다.
더블다운인터랙티브는 2010년부터 ‘더블다운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소셜카지노시장을 선점했던 회사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인터랙티브를 통해 2021년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인기있는 하이퍼슬롯(슬롯 요소가 가미된 캐주얼게임) 신작을 출시한다.
이 연구원은 이를 통해 둔화되고 있는 슬롯게임 성장성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했다.
더블유게임즈의 주가 수익비율(PER)이 11배인 것과 비교해 더블다운인터액티브 공모가 밴드로 추산한 주가 수익비율은 16~16.7배나 돼 더블유게임즈의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더블유게임즈는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58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27.6%, 영업이익은 31.4% 늘어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이 약 1221원으로 1분기보다 2.3%가량 상승하며 원화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2019년 2분기부터 선제적으로 마케팅비용을 집행하면서 주력 슬롯게임인 더블다운, 더블유카지노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