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조현명 김해부시장, 조영진 창원부시장,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송도근 사천시장,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황태부 디엔엠항공 대표, 지오봉 오이항공 대표가 26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조성해 협력업체를 돕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6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고용노동부, 경남도를 포함한 지자체, 중소협력업체와 함께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과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조영진 창원부시장, 조현명 김해부시장, 강성훈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장, 협력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공동근로복지기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노동자 복지증진을 위해 공동으로 기금을 출연하면 정부가 지원금을 더해주는 제도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16년부터 12억 원 규모로 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에 참여했는데 최근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협력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기금 조성을 통해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이번 기금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10억 원, 40개 협력업체가 10억 원을 출연하고 경남도와 사천시, 진주시, 창원시, 김해시 등 지자체가 6억 원, 고용노동부가 26억 원을 출연해 모두 52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기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중소협력업체 노동자를 대상으로 노동환경 개선, 자녀 학자비, 명절과 기념일 선물 등 각종 복지지원을 강화하는 데 쓰인다.
안 사장은 “기금 출연을 통해 중소협력업체가 겪는 고통을 분담하고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의 유지와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적 지원 강화를 호소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자상한 기업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협력업체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지원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