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베트남 다낭에서 새 글로벌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 호텔 1호점 운영을 시작했다.
호텔신라는 새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 다낭’이 26일 오전 10시부터 베트남 고객을 대상으로 소프트 오픈했다고 밝혔다.
▲ 베트남 다낭 '신라모노그램 다낭' 모습. <호텔신라> |
소프트 오픈은 시설·운영·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개선점을 찾아 보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그랜드 오픈 사전 단계다.
호텔신라의 글로벌 진출을 알리는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어퍼업스케일(upper upscale)급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의 첫 호텔이다.
어퍼업스케일이란 객실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상위 15%의 호텔 가운데 최상위 ’럭셔리‘ 호텔 다음 등급을 일컫는 말이다.
객실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호텔의 등급을 분류할 때 럭셔리, 어퍼업스케일, 업스케일, 어퍼미드스케일, 미드스케일, 이코노미 순으로 분류된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다낭국제공항으로부터 택시로 약 20분 거리에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이안(Hoi An) 역사지구도 약 20분 거리에 있어 여행하기 좋은 위치다.
논누억(Non Nuoc) 해변과 맞닿아있으며 도보거리에 골프장도 있어 휴양과 문화유산 탐방, 골프 라운딩을 모두 즐길 수 있다.
호텔신라는 신라모노그램 다낭을 자연을 그대로를 살리면서 그 풍경을 그대로 경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서울 신라호텔과 제주 신라호텔의 특징도 옮겨놨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야외수영장 4개를 각각 유아풀과 키즈풀, 패밀리풀, 어덜트풀로 운영하는데 서울 신라호텔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온수풀’을 도입했다.
겨울철이 되면 오후 6시에 야외수영장 문을 닫는 다른 호텔들과 달리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투숙객들이 밤늦게까지 따뜻하게 야외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 신라호텔의 레저 전문 서비스인 ‘G.A.O.’도 ‘신라모노그램 다낭’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제주 신라호텔에서 15년 동안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다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레저 서비스를 투숙객들에게 제공한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309개 객실로 이뤄졌다.
호텔 객실은 36㎡(약 11평)의 수페리어 객실부터 72㎡(약 22평)의 모노그램 스위트까지 5개 타입으로 나뉘며 거의 모든 객실이 오션뷰를 갖추고 있다.
또 동·서양식을 비롯해 베트남식 등 다양한 메뉴를 뷔페식으로 선보이는 식음업장 4곳을 운영한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베트남 고객을 중심으로 신라모노그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받고 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자유로운 여행이 시작되면 더 많은 인기를 모을 것”이라며 “신라모노그램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글로벌로 호텔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