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애플 점유율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1분기 스마트워치 판매량은 1780대로 조사됐다. 2019년 1분기보다 25% 늘어났다.
건강을 향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이 나오면서 스마트워치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애플은 1분기 스마트워치시장 점유율 44%로 1위를 달렸다. 애플 점유율은 2019년 1분기보다 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시장 점유율은 13%에서 10%로 3%포인트 감소했다. 화웨이는 10% 점유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아마존(7%), 핏빗(5%), 가민(5%), 파슬(3%) 등이 뒤를 이었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애플은 미국 스마트워치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점유율을 늘렸다”며 “화웨이는 미국 판매량 하락에도 중국에서 판매량이 급증해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유럽과 중남미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여전히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애플과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